절강성 일대일로 추진현황 및 시사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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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절강성의 일대일로 전략 추진현황 및 시사점
절강성 정부는 6.8-12간 寧波에서 3개의 대형 국제박람회/상담회를 개최한 계기에 절강성의 일대일로(一帶一路) 건설 추진회를 가졌는바, 상하이총영사관 오중근 영사가 동 행사에 참석하여(6.8-10) 파악한 절강성의 일대일로 전략 추진현황 및 시사점에 대해 아래와 같이 공지하오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Ⅰ. 개요
ㅇ 절강성은 △국제화물열차 발전을 통한 육상 실크로드 건설, △寧波-舟山港을 중심으로 한 해상 실크로드 발전, △항주 전자상거래무역 발전을 통한 온라인 실크로드 건설, △ 항주 국제공항 및 항공산업 발전을 통한 항공 실크로드 건설, △절강상인의 비교우위를 이용한 다양한 대외 경제협력단지 건설, △국제 박람회·무역상담회 적극 개최를 통한 일대일로 지원, △국제 크루즈 관광산업 유치 추진 등 일련의 일대일로 관련 정책을 중점 추진중임.
Ⅱ. 추진 현황 및 시사점
1. 義烏-유럽 국제화물열차 발전 (육상 실크로드)
ㅇ 절강성 義烏는 중국의 국제화물철도 운행의 중요한 출발도시로서, 절강성은 義烏-유럽 화물열차를 중심으로 육상 실크로드의 발전을 추진중임.
- 현재 중국내 운행중인 51개 정기 노선중 4개 노선이 義烏에서 출발 및 도착 (義烏↔마드리드, 義烏→Minsk, 義烏→이스탄불 등)
- 절강성은 寧波-義烏, 杭州-(義烏)-溫州 구간의 철도노선도 2020-2021년경 완공할 예정인바, 동 철로가 연결되면 국제화물철도 이용 편의성이 절강성 전역으로 확대되고, 江西, 上海, 江蘇, 福建, 湖南 등 주변 지역으로부터 義烏를 통한 국제철도화물 접근성도 강화될 것으로 전망됨.
※ 시사점 : 절강성 및 주변지역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은 동 화물철도를 이용한 對유럽/중앙아/러시아 수출입 추진 가능성 검토 필요
* 중국 국제화물열차 운영현황/이용방법/시사점 : 2017.6.5. 공지사항 참조
http://chn-shanghai.mofa.go.kr/korean/as/chn-shanghai/policy/guide/index.jsp
2. 寧波-舟山港 및 자유무역시험구 발전 (해상 실크로드)
ㅇ 절강성은 寧波-舟山港을 중심으로 해상 실크로드 건설도 촉진시킬 계획인바, 중국 정부는 2017.3 절강성 舟山群島를 중국(절강) 자유무역시험구로 지정하여 이를 촉진시키고 있음.
ㅇ 寧波-舟山港은 2016년 세계 최초 年 하역량 9억톤 초과(외국무역 화물 하역량이 중국내 1위) 항구로, 100여개국 600여 항구와 연결되어 있으며(컨테이너 항로 노선은 240개), 특히 “일대일로” 관련 항로는 82개에 달함.(“일대일로” 연선 13개 항구와 우호 항구관계 체결)
- 寧波港 주변의 梅山新區를 국제 상업/무역 허브로 건설한다는 목표로 10만톤급 정박지 2개, 7만톤급 정박지 3개 등을 건설중이며, 2006년 舟山港과 寧波港을 통합한 寧波-舟山港은 컨테이너 물동량 세계 3위 항구로 부상
- 寧波와 舟山은 현재 고속도로로 연결되어 있고(2020년 완공), 2024년까지 철로로도 연결할 예정이며, 2050년까지 해저 철로를 건설 예정인바, 寧波와 舟山간 교통/물류의 통합은 보다 긴밀화되고 있음.
ㅇ 寧波-義烏간 철도 연결에 이어, 寧波에서 舟山까지 철로를 연결할 경우, 寧波-舟山은 절강성내 육상 실크로드는 물론, 해상 실크로드의 중심지역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됨.
ㅇ 舟山에 위치한 歐華조선소를 발전시켜, 寧波-舟山港의 해상 실크로드 발전 기능을 조선업 측면에서 보강할 계획임.
ㅇ 이와 같이 寧波-舟山은 현재 절강성내 일대일로 관련사업이 가장 많은(14개) 지역으로 부상함. (杭州와 臺州는 각각 2-3개 사업 진행중)
※ 시사점 : 寧波-舟山港 및 자유무역시험구 발전이 지속될 것임을 감안, 동 지역에서의 새로운 사업기회 모색 필요.
여수광양항만공사와 寧波舟山港그룹유한공사간 자매항만협약서(2016.7.11. 체결)의 구체 이행방안 조속 강구 필요.
* 중국(절강) 자유무역시험구 설립 내용 : 2017.5.16 공지사항 참조
http://chn-shanghai.mofa.go.kr/korean/as/chn-shanghai/policy/guide/index.jsp
3. 杭州 국제전자상거래무역 종합 시험구 건설 가속화 (온라인 실크로드)
ㅇ 杭州는 2015.3 중국 국무원에 의해 국제전자상거래무역 종합 시험구(국가급 시험구)로 지정되었는바, 알리바바, T mall, 알리페이, EMS 등 현재 중국전체 종합전자상거래 관련 사이트의 1/3 정도가 杭州에 소재할 정도로 전자상거래 산업이 발전함.
- 이에 따라 절강성 車俊 당서기는 2017.6.8. 절강성은 寧波-舟山港 중심의 海港, 義烏 등 국제화물철도 도시의 陸港, 항주 蕭山 국제공항 중심의 空港 이외에, 항주 종합전자상거래 중심의 정보항(信息港)을 육성하여 이른바 “온라인 실크로드”에 의한 일대일로 건설도 추진하겠다고 선언함.
ㅇ 현재 杭州는 2020년까지 간편한 수속으로 국제전자상거래무역 및 종합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로 아래 계획들을 시행중임.
- 2017년말까지 통관, 세금환급, 금융, 물류 등에서 실질적인 혁신정책 시행
- 2017년말까지 국제전자상거래무역 기업 5,000개 이상을 연결하여 300억$ 이상 수출, 100억$ 이상 수입 실현 (항주시에서만 60억$ 수출, 40억$ 수입 목표)
※ 시사점 : 중국이 일대일로 연선국가 등 세계 각국 수출입 시장 확대를 촉진하기 위해 발전시키고 있는 전자상거래무역 시스템을 우리도 함께 이용하거나 구축에 동참하는 방안 검토 필요
* 참고 자료 : http://www.china-hzgec.gov.cn/areaintroduction/summary.shtml
4. 항주 국제공항 및 臨空經濟示範區 건설 (항공 실크로드)
ㅇ 중국 국가발전계획위(國家發改委)와 民航總局은 2017.5.23. 항주 臨空經濟示範區 건설을 허가한바, 절강성은 항주 蕭山 공항구역의 발전을 주축으로 첨단 제조 구역, 생태 구역 발전 및 지하철 연결, 2020년까지 국제 항공노선을 40개 이상으로 확대 목표 등을 추진중임.
ㅇ 절강성측은 최근(2017.6) 러시아 우정국과 금년 6월말부터 항주-러시아간 매주 3회, 최대 28.5톤의 항공 우편화물을 운송키로 하는 협약을 체결함으로써, 항공 분야에서 一帶一路 건설에 기여하는 의미를 부여함.
ㅇ 절강성은 舟山에 보잉사 비행기 제조 공장을 유치(2017.5)하고, 체코 Direct Fly 등 회사 인수로 경비행기 제조 관련 540여개 지적재산권을 획득한 데 이어, 캐나다의 항공기 제조업체 DAI-C 인수 협상도 진행중인바, 이를 통해 항공기 제조산업 발전은 물론 항공분야 일대일로 발전을 추진중임.
※ 시사점 : 항주 국제공항 및 臨空經濟示範區 건설이 최근 허가됨에 따라 동 주변지역 개발 가속화가 예상되는바, 우리 기업들의 적절한 사업기회 또는 투자진출 분야 탐색 필요
* 참고 자료 :
http://hangzhou.zjol.com.cn/system/2017/06/08/021530663.shtml
http://zj.cnr.cn/hzbb/20170608/t20170608_523792562.shtml
http://www.xiaoshan.gov.cn/zwgk/zfzx/mryw/201705/t20170524_223164.shtml
5. 대외 경제협력단지 건설/운영 확대
ㅇ 절강성 상인의 뛰어난 상업 능력은 중국에서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유명한바, 절강성은 이를 최대한 활용한 경제 확장을 도모하고 있음.
ㅇ 예컨대, 현재 중국 모든 지방이 외국에 설립중인 공업/산업단지가 총 20개인데, 그 중 6개가 절강성 상인들에 의해 추진되고 있음.
* 러시아 烏蘇里斯克 공업단지, 우즈베키스탄 鵬盛 공업단지, 세르비아 貝爾麥克 합작단지, 태국내 泰中 羅勇 공업단지, 베트남 中國龍江 공업단지, 멕시코 華富山 공업단지 등
ㅇ 절강성은 省내에서도 외국과 15개나 되는 다양한 경제/산업협력단지를 건설/운영중임.
* 싱가폴-항주 과학기술 단지(항주), 중국-스위스 산업합작단지(蕭山), 북유럽 공업단지(寧波), 중국-이태리 생태단지(寧波), 한국산업단지(溫州), 중-한 산업합작단지(衢州), 중-독 산업합작단지(長興), 중-독 산업합작단지(嘉興), 중-독 산업합작단지(臺州), 중-네덜란드 산업합작단지(嘉善), 중-일 산업합작단지(平湖), 중-佛 산업합작단지(海鹽), 중-덴마크 산업합작단지(上虞), 중-호주 산업합작단지(舟山), 중-체코 산업합작단지(浦江) 등
ㅇ 절강성은 현재 일대일로에 직간접적으로 관련되는 총 83개의 주요사업을 추진중인데, 이중 외국과 합작/협력하는 사업이 62개에 달함.
- 인도네시아와 9개 사업, 베트남과 6개 사업, 터키와 5개 사업. 키르기스스탄과 4개 사업, 러시아/이란/체코/태국/캄보디아와 각 3개 사업 등(우리나라와 일본은 아직 협력참여 사업이 없음.)
※ 시사점 : 절강성측의 대외 경제협력단지는 대부분 절강성 민간 상인들 주도로 설립/운영되고 있는바, 절강성 민간 상인들의 상업 능력 및 국제사회 진출 위상을 감안, 절강성 상인들과의 적극적 협력/합작 방안 검토 필요.
절강성의 현 62개 대외경제협력사업중 우리나라 참여 사업이 아직 없음을 감안, 우리측의 참여 가능 사업 발굴도 검토 필요.
6. 국제 박람회·무역상담회 적극 개최
ㅇ 절강성은 매년 각종 국제 박람회·무역상담회를 개최하여, 경제확장 및 일대일로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바, 아래 박람회의 경우 성정부 차원에서 매년 적극 지원하고 있음.
* 중국-中東歐 국가투자무역박람회(寧波), 중국절강투자무역상담회(寧波), 중국 국제 일용·소비품 박람회(寧波), 국제자동차박람회(寧波), 중국 절강 상무서비스·교역서비스 박람회(항주), 국제 소상품 박람회(義烏), 중국 플라스틱 제품 박람회(臺州) 등
ㅇ 절강성 정부는 특히 寧波에서 개최되는 4개의 국제 박람회를 적극 지원하고 있는바, 2017.6 寧波 개최 “중국-中東歐 국가투자무역박람회”에는 42개국 180여개 기업들이 참가함.(한국기업 2개, 일본기업 5개 포함)
※ 시사점 : 상기 박람회는 우리의 對절강성 경제진출/경제협력 확대의 중요한 플랫폼이 될 수 있는바, 우리측 기업들의 보다 적극적인 참가 필요
7. 국제 크루즈 관광산업 육성 추진
ㅇ 절강성 舟山市는 미국 마이애미 항구처럼 국제적인 크루즈 관광도시로 발전하기를 희망하면서, 국제 크루즈 관광을 유치/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바, 2016.11.20. 舟山에서 출발한 “中華泰山” 크루즈선이 860명의 여객을 싣고 3박 4일의 여정으로 한국 제주도와 일본 후쿠오카를 거쳐 나가사키에 도착토록 한 바 있다고 함.
ㅇ 舟山市는 2017.9.21.~23, “해상 실크로드를 연결하고 바다섬 발전을 공유하자” 주제의 “국제 바다섬 여행대회(國際海島旅遊大會)”를 개최할 예정으로, “일대일로” 연선국가 및 한국·일본 등 주변국의 관광공사와 기구, 관련기업 등에서 많이 참여하기를 희망하고 있음.
※ 시사점 : 寧波와 舟山은, △고대(장보고 시절)부터 우리나라와 해상항로가 있었고, △당지 여인(Shen Qing)이 우리나라에 시집갔었다는 전설이 지금도 소개되고 있으며, △조선시대 문관 최부(崔溥)가 작성한 당지 표류기가 알려져 있는 등의 이유로 우리나라에 대해 친근감이 강함.
이러한 역사적/정서적 배경을 가진 寧波/舟山에 대해 중국 중앙 및 절강성 차원의 관심과 지원이 강화되고 있는바, 우리측이 寧波/舟山과 경제관계는 물론, 관광/인문 교류 확대 검토 필요성도 크다고 사료됨.
寧波/舟山과 기존의 자매/우호교류관계에 있는 우리나라 순천, 평택, 대구, 부산, 강화는 물론, 제주,목포,여수,광양 등과의 교류 확대도 검토 필요.
* 참고 자료 : http://www.iitczs.com/content.aspx#chry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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