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강성 온주(溫州) 기업환경 및 협력가능 분야 (상하이 총영사관 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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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강성 온주(溫州) 기업환경 및 협력가능 분야 (상하이 총영사관 공지)
상하이 총영사관 오중근 영사가 2017.10.24.-25 절강성 溫州를 방문하여 당지 관계자들로부터 청취한 내용 및 관찰/평가를 아래 공지해 드리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 온주시 기업환경
o 절강성 溫州는 山地가 70% 이상이나 지하 부존자원이 거의 없어 중공업 및 대기업이 발전하지 못함.
o 가족경영기업, 경공업 발전을 위주로 하면서, 상인들이 적극적으로 중국내 타지 및 해외로 진출하여 절강성 경제발전을 견인하는, 뛰어난 상업기술을 가진 “온주상인” 배출
- 중국 각지에 진출한 250만명의 온주상인이 280개의 온주상회 설립, 온주상인들간 긴밀한 물류유통 네트워크 형성
- 溫州人 해외교포가 68만명(일대일로 57개 연선국가에 38만명 포함)으로서, 온주상인들이 18개 해외상품성(境外商品城), 261개 해외판매기구(境外營銷機構)를 설립하여 “일대일로” 해외판매 네트워크도 구축
- 러시아,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세르비아 등 4개 국가에 각각 해외 경제무역협력단지를 설립, 중국내 334개 地級 행정구역중 1위
2. 온주진출 한국기업 감소
가. 현황
ㅇ 10여년전에 온주에는 獨資기업 기준 한국기업이 40여개, 한국교민이 400여명이 있었으나, 그 후 계속 감소하여 지금은 그 숫자가 11개 獨資기업, 교민 100명 정도로 감소된 상황임.(합자/합작기업까지 포함시 30여개 기업에 불과)
ㅇ 온주에 대한 한국기업의 투자규모도 과거 2,700만$ 수준에서 지금은 400만$ 수준이며, 대부분이 피혁, 안경, 자동차부품, 무역(신발/의류) 등 중소업종에 종사중임.
* 한국에 진출한 온주기업은 약 10여개, 투자규모는 2,400만$로, 대부분 무역, 전자, 의류업에 종사중 (2015년 森馬(Semir)의류가 1,800만$ 투자)
ㅇ 최근년 온주의 對한국 수출은 연간 3~4억불(수산품, 신발, 의류 등), 한국의 對온주 수출은 0.3~1억불 수준(플라스틱, 일용품, 화장품 등)으로서 최근 감소 추세임.
나. 감소원인
ㅇ 온주내 한국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한국기업인들의 중국 국내외 시장동향, 정책변화 등에 대한 정보부족에 기인한 것이 큼.
ㅇ 과거 한국기업들이 한국의 사양산업 위주로 온주에 진출했던 것도 최근 쇠퇴의 한 원인이라고 함.
ㅇ 2015.1 개설한 온주 한국산업단지에 지금까지 입주한 한국기업은 1개뿐인 상황인바, 양측 정부기관의 상대적 관심 부족 및 사드문제 등 정치적 이슈도 부정적으로 작용해 왔다고 함.
3. 협력 유망분야
o 한류 등의 영향으로 온주 시민들은 한국상품에 대해 많은 호감을 갖고 있으며, 인근지역 인구까지 감안시, 온주의 실제 내수시장 인구는 2,500~3,000만명 정도로서, 한국 인구의 절반정도에 달함.
o 온주 시민들은 한국이 장점을 가진 건강/보건/미용/성형 등에 관심이 많으며, 자동차부품, 가전제품, 안경제조, 경공업(신발/의류) 등에서도 한국기업들이 협력 가능성이 있다고 함.
o 현재 온주에서 판매되는 한국상품들은 대부분 중국인 대리상 위주로 판매되는 것들이고, 대규모의 전문적 한국상품 구입/판매업자가 없으므로, 이에 대한 한국기업의 관심도 필요하다고 함.
o 중국의 일대일로 정책 및 온주 상인들의 다양한 국내외 유통네트워크 등을 감안시, 온주상인과 한국상인이 연합하여 제3국에 공동 진출하는 방안도 생각할 수 있겠으나, 그보다 먼저 온주상인과 한국상인들이 서로간의 “상호보완성”이 무엇인지를 명확히 확인한 후, 가능한 협력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함.
4. 관찰 및 평가
o 절강성 온주는 상인들의 뛰어난 상업술이 우리 기업인들의 기업경영에 도전요인이 될 수는 있으나, 큰 내수시장 규모, 온주상인들의 다양한 유통네트워크, 일부 한국상품/기술들에 대한 호감도 등 온주의 여러 특징을 감안한 상호보완적 협력분야를 찾아 교류협력을 확대할 수 있다고 봄.
o 온주 상인들의 유통기구/유통망에 소비자를 더 유인할 수 있는 한국적인 특징(우수한 품질의 상품)을 가미하는 방안을 찾아 상호 윈윈하는 협력방안을 추진하는 것도 좋을 것으로 봄.
- 예컨대, 최근 상하이의 百盛優客백화점이, 한국 이랜드백화점과 협력하여 한국의 우수 브랜드 상품을 대규모로 유치하여, 상하이인들에게 고급스러운 한국상품 취급 백화점이라는 인상을 심어주어,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사례도 참고 가능
o 온주내 한국기업 감소의 원인이 기업인들의 정보부족에도 있다고 하는바, 우리 기업인들이 끊임없이 변화발전하는 온주 등 주변지역 시장 변화 추세, 정책/법규 변동상황 등을 놓치지 않고 파악하여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 모든 관계자들의 정보 생산/공유 노력도 계속 배가해야 할 것으로 봄. 끝
첨부파일
- 절강성 온주(溫州) 기업환경 및 협력가능 분야 (상하이 총영사관 공지).docx (16.0K) 46회 다운로드 | DATE : 2017-10-26 19:5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