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KMI

KMI 중국리포트(2018년 제15호) : 중·유럽 고속화물열차 운행 현황 및 전망

18-08-24

본문

 

안녕하십니까? KMI 중국연구센터입니다.

 

이번 주 접어들어 이곳 상하이의 더위가 한풀 꺽인 듯 합니다. 한국에는 태풍 소식이 들리는데 아무쪼록 큰 피해가 없기를 바랍니다.

 

2018년 제15호 KMI 중국리포트 <통계>는 "중~유럽 고속화물열차 운송량 추이"입니다. '중오우반례(中欧班列)'로 불리는 '중~유럽 고속화물열차'(혹은 유럽향 블록트레인)는 최근들어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2017년 '중~유럽 고속화물열차'는 운송횟수는 전년대비 116% 증가했고, 운송량은 200.5% 증가했습니다. 2011년 '위신어우'를 시발점으로 하여 계산해 보면 현재까지 운송량의 연평균증가율은 147%나 되는 놀라운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고질적인 문제인 인/아웃바운드 화물 불균형 문제가 조금씩 개선되고 있는 등 질적으로도 발전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번 호의 <이슈 포커스>도 '중~유럽 고속화물열차'에 포커스를 맞춰서 "중~유럽 고속화물열차 운행 현황 및 전망"으로 준비해 보았습니다. 사실 중국횡단열차(TCR)을 통해 중앙아시아, 유럽으로 가는 루트는 1992년 부터 운행되기 시작했습니다. 2011년 충칭에서 유럽으로 가는 블록트레인 '위신어우'가 개통되고 잇달아 청두, 우한, 창샤, 정저우 등지로 확대되다가 2013년 '일대일로' 전략 출범 이후에는 여기저기에서 개통되고 있으며, 각 지역 정부의 보조금을 통해 경쟁적으로 화물을 유치하고 있습니다. 물론 고객들에게도 다양한 운송옵션이 있으면 좋고, 충칭이나 청두같은 지역들도 이러한 열차운행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고 있지만 과연 언제까지 보조금 정책이 펼쳐칠지는 미지수입니다. 결국 시장화 방향으로 가겠지만, 해운과 항공운송의 중간에서 얼마만큼 경쟁력을 발휘하냐가 관건인것 같습니다.

 

지금 우후죽순처럼 생겨난 유럽행 블록트레인 시장이 조금 정리가 된다면, 향후 '일대일로' 전략이라던지, 아니면 친환경운송(탄소배출권 등), 중국의 산업고도화 등 측면에서도 '중~유럽 고속화물열차'는 더욱 중요한 운송옵션으로 자리잡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아무쪼록 한반도 종단열차(TKR)도 실현이 되어서, 우리나라에서도 유럽, 중앙아시아행 열차가 발차할 수 있는 날이 빨리 오기를 희망합니다.

 

업무에 도움이 되시길 바라며, 자세한 내용은 본 메일에 첨부된 중국리포트를 통해 확인을 하시기 바랍니다. 앞으로도 더욱 풍성하고 다채로운 소식과 정보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KMI 중국연구센터 배상 

 

첨부파일

to top